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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 위해 35조원 추가로 풀기로

경기 급랭 막기 위해 전방위 노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35조원가량의 유동성을 풀기로 했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이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민은행이 2천억 위안(약 35조 원)가량을 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상업은행들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LF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초 도입했으며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 최장 3개월까지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공급수단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중국 5대 은행에 각각 1천억 위안씩 모두 5천억 위안(약 84조 원)을 SLF를 통해 3개월 동안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이 이처럼 유동성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7.8% 이후 4분기 7.7%, 올해 1분기 7.4%로 연속 하락했다가 2분기에 7.5%로 올라섰으나 3분기에는 다시 하강 압력을 받고 있다.

민생(民生)증권은 이번 유동성 공급 조치가 금리 안정 등을 통해 경기 하강기 실물경제의 금융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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