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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불황' 먹구름에 유럽-미국 증시 급락

유럽증시 연중 최저로 폭락, 미국증시도 장중 460p 폭락

유럽경제 급속 악화에다가 미국경제마저 흔들리면서 15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83% 급락한 6,211.64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3.63% 폭락한 3,939.72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87% 급락한 8,572.15로 마감하면서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3.61% 폭락한 2,892.55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재정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는 이날도 6.3% 폭락해 201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도 0.8%포인트 폭등한 7.6%까지 치솟으면서 다시 디폴트 상태로 빠져들었다.

미국 증시도 휘청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45포인트(1.06%) 하락한 16,141.7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60포인트 이상 빠지며 16,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하루에 552포인트가 하락했던 2011년 9월22일 후 3년만에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21포인트(0.81%) 내린 1,862.4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5포인트(0.28%) 떨어진 4,215.32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의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에다가 미국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급랭시켰다.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1%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의 하락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서 0.1%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미 상무부도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3% 줄어들어 최근 8개월 만에 첫 감소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세계경기 침체 우려에 유가도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26달러(1.5%) 떨어진 8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0년 11월23일 이후 최저치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센트(0.1%) 떨어진 81.78달러에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6월28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사흘 동안 4.7% 급락했다. 특히 WTI 가격은 개장초 80.01달러까지 밀리며 80달러마저 붕괴될 뻔 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5 0
    애치슨

    미국에 2차 남북전을 일으켜라

  • 1 0
    100달러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기본선으로 가다가
    이 이하로 떨어질때 마구잡이 군사도발해서 끌어올리곤 히는데
    이마저 통하지 않는 세계경제는
    좀더 강력한전쟁이나 테러가 발생
    유가 100달러 유지하려한다 네트웍경제의 허브

  • 11 0
    비러머글나라

    국내증시도 1,900선 깨질 위기. 오천 간다고 호언장담했던 놈은 삼천포로 빠져 숨어버렸고 삼천 간다던 년은 몰골이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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