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28일 탈당 단행
내주 동조의원 6~7명도 추가탈당, 염동연-김한길도 탈당할듯
열린우리당 대권후보 중 한명이자 3선 중진인 천정배 의원(53, 안산 단원갑)이 28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다.
천정배 의원 28일 탈당 단행
천 의원의 측근은 27일 "천 의원이 28일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28일 탈당하는 의원은 일단 천 의원 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9일 중앙위원회가 끝난 직후 6~7명의 의원이 동반탈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때 동반탈당을 논의해온 임종석 의원 등 수도권 재선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과 통합논의를 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번 동반탈당 대열에서 빠졌음을 시사했다.
천 의원은 탈당후 앞서 탈당한 최재천, 이계안 의원 등과 함께 신당 창당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노대통령과 지도부에 큰 충격
천 의원 탈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창당세력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천 의원은 노 대통령이 야인시절부터 노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온 지인이자, 노대통령이 2001년 대선출마를 결심했을 때도 의원 중 유일하게 노무현 후보 지지입장을 밝힌 인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열린우리당 창당 때도 주도적 역할을 한 천-신-정 3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때문에 천 의원 탈당은 동조탈당 규모에 상관없이 노대통령 및 열린우리당 창당세력에게 노무현 정권 및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알리는 상징성이 강한 동시에, 도덕적 타격이다. 천-신-정의 일원 중 하나였던 신기남 의원이 26일 천 의원에게 간곡히 탈당을 만류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한 것도 천 의원이 갖고 있는 남다른 무게 때문이다.
염동연-김한길 등도 탈당 예상
천 의원 탈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선언후 멈칫하던 열린우리당 탈당 도미노를 재점화시키는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도탈당론을 폈던 염동연 의원도 29일 중앙위가 끝난 직후인 이달말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30일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직후에 김한길 원내대표도 일부 원내대표단과 함께 탈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달 24일 전당대회 직후에도 또 한차례 추가탈당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열린우리당은 제1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주고 제2당으로 전락하면서 당 해체가 가속화하는 등 정가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전망이다.
관심사는 탈당하는 세력이 하나의 신당으로 결집할 것인가 여부. 이를 결정짓는 것은 신당의 '정체성'과 '제3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정배-염동연 의원 등은 신당 성공을 위해선 기득권을 포기하고 '제3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반면, 정동영계는 정동영 전의장이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 이들간 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천정배 의원 28일 탈당 단행
천 의원의 측근은 27일 "천 의원이 28일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28일 탈당하는 의원은 일단 천 의원 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9일 중앙위원회가 끝난 직후 6~7명의 의원이 동반탈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때 동반탈당을 논의해온 임종석 의원 등 수도권 재선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과 통합논의를 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번 동반탈당 대열에서 빠졌음을 시사했다.
천 의원은 탈당후 앞서 탈당한 최재천, 이계안 의원 등과 함께 신당 창당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노대통령과 지도부에 큰 충격
천 의원 탈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창당세력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천 의원은 노 대통령이 야인시절부터 노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온 지인이자, 노대통령이 2001년 대선출마를 결심했을 때도 의원 중 유일하게 노무현 후보 지지입장을 밝힌 인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열린우리당 창당 때도 주도적 역할을 한 천-신-정 3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때문에 천 의원 탈당은 동조탈당 규모에 상관없이 노대통령 및 열린우리당 창당세력에게 노무현 정권 및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알리는 상징성이 강한 동시에, 도덕적 타격이다. 천-신-정의 일원 중 하나였던 신기남 의원이 26일 천 의원에게 간곡히 탈당을 만류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한 것도 천 의원이 갖고 있는 남다른 무게 때문이다.
염동연-김한길 등도 탈당 예상
천 의원 탈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선언후 멈칫하던 열린우리당 탈당 도미노를 재점화시키는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도탈당론을 폈던 염동연 의원도 29일 중앙위가 끝난 직후인 이달말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30일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직후에 김한길 원내대표도 일부 원내대표단과 함께 탈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달 24일 전당대회 직후에도 또 한차례 추가탈당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열린우리당은 제1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내주고 제2당으로 전락하면서 당 해체가 가속화하는 등 정가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전망이다.
관심사는 탈당하는 세력이 하나의 신당으로 결집할 것인가 여부. 이를 결정짓는 것은 신당의 '정체성'과 '제3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정배-염동연 의원 등은 신당 성공을 위해선 기득권을 포기하고 '제3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반면, 정동영계는 정동영 전의장이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 이들간 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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