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장영승 "이젠 유민아빠가 계시는 광화문을 지켜야"

"교황이 이 슬픈 나라를 떠날 때까지..."

장영승 서촌갤러리 대표(51)는 4일 "이젠 유민아빠가 계시는 광화문을 지켜야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장영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10일째입니다. 그리고 예은,유민아빠의 단식 22일째입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따라서 가수 김장훈의 동조단식을 지지하며 고마움을 전합니다"라면서 "또한 다른 존경받는 분들의 동조단식도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수천명이 그들을 지키기 위해 에워쌓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그래서 교황이 이 슬픈 나라를 떠날 때까지 세월호 가족들이 있는 광화문을 지켜낼 수 있길 바랍니다"라면서,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미사를 여는 오는 16일까지 광화문 단식 농성장이 철거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이 함께 지킬 것을 거듭 호소했다.

장 대표는 세월호 참사직후 자신의 갤러리에서 디자이너를 꿈꿨던 고 박예슬 양의 작품 40여 점을 모아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17번 박예슬 전시회’를 여는가 하면, 참사 100일째 되던 지난 24일에는 유가족들의 1박2일 '100리 행진'에 맞춰 국회의사당에서 광화문광장까지 1만보 삼보일배를 하는 등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헌신적 활동을 펴고 있다.

장 대표 글을 접한, 국호 본청 앞에서 22일째 단식중인 유경근 세월호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면서 같은 바람을 나타냈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0 0
    정답은

    박근혜 하야다

  • 5 44
    예산폭탄 배터지셈

    이정현 뽑아 줬으니 앞장 서서 잘 할 거다..

  • 17 0
    더러운 눈물

    국민보호를 포기한 국가, 정부가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 15 0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나라가 어찌되든 나몰라라 하는 무지렁이들이
    넘쳐나는 이 나라에서 그래도 정신 다잡고 살아가는
    당신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 18 0
    무영공

    장대표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22 0
    세상을 바꾼다

    찡하다.
    눈물이 핑 돈다.
    우리 모두 광화문에 동참합시다.

  • 30 0
    지키자 광화문

    광화문을 지키자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