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민주 36% vs 국힘 32%.이재명 지지율 31%
尹 탄핵 여론 여전히 압도적. '이재명 안티층' 두터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율도 31%에 그치고 비호감도가 60%에 달해 '어대명'에 경고등이 켜진 양상이다.
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6~8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62%로 나왔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33%에 그쳤다.
진보(n=291), 중도(n=293)에서는 ‘탄핵 인용’(각각 89%, 72%)이 높은 반면, 보수(n=328)에서는 ‘탄핵 기각’(65%)이 높았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5%로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30%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5%였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진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높았다. ‘과도한 조치’는 37%였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후보(29%), ‘조국혁신당’ 후보(2%), ‘개혁신당’ 후보(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가 23%에 달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3%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37%)는 응답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오세훈’(7%), ‘홍준표’(7%), ‘한동훈’(5%), ‘안철수’(4%), ‘우원식’(3%) 등이 그 뒤를 이었다(‘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 32%).
민주당 지지층(n=357)에서는 ‘이재명’(70%), ‘우원식’(5%)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n=323)에서는 ‘오세훈’(21%), ‘홍준표’(18%), ‘한동훈’(10%)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우원식’(33%), ‘오세훈’(23%), ‘홍준표’(21%), 한동훈(17%), 이준석(13%)의 순이었다.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는 60%였다.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에 달하고 있음에도 안티층이 많은 이 대표가 이를 온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9%였다.
4주 전 조사 때보다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6%포인트 급등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특히 서울 지지율이 국민의힘 32%, 민주당 28%로 역전돼 눈길을 끌었다.
4주 전 조사때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2.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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