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또 양적완화 추가 축소
초저금리 기조는 이어가기로
이와 함께 초저금리 기조는 계속 이어가되 단기금리 인상 시점을 미연준의 종전 실업률 목표치(6.5%)와 더는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미연준은 18~19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및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 각각 100억 달러씩 줄인 데 이어 세차례 연속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이다.
미연준은 회의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경기 상황은 노동 시장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정도로 충분하게 강하다"고 밝혀 이같은 조치가 미국경제 호전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미국 실업률이 지난 석 달간 6.6∼6.7%로 기준금리 인상 기준이 되는 목표치(6.5%)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 인상과 실업률을 더는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미연준은 성명에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 16명의 FOMC 위원 가운데 1명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13명은 내년 중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2명은 2016년 금리 인상 단행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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