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한국성장률 3.7%로 낮춰. 재정적자 커질듯
내년에도 추경예산 편성해야 하나
IMF는 8일(한국시간) 오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이같이 수정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3.9%보다 0.2%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IMF는 한국뿐 아니라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치 역시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올 연말께로 예상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융 불안 우려에다가, 특히 우리나라 수출 의존도가 절대적인 중국(7.7%→7.3%) 등 신흥국의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IMF가 이처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내년도 성장률을 IMF의 종전 전망치 3.9%와 동일하게 잡고 내년도 예산안을 짰던 정부는 예상보다 내년도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는 등 곤혹스런 처지에 몰리게 됐다. 일각에서 벌써부터 내년에도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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