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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증가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아

고용률 60.4%로 낮아져, 자영업 붕괴 가속화

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주저앉았다.

12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39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6만5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4월 34만5천명으로 늘어나 개선 기미를 보이는가 싶더니 한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아 고용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정부가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보다 1%포인트나 낮아졌다.

그러나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달의 8.0%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2천명·9.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0만9천명·9.7%), 제조업(10만5천명·2.6%), 금융 및 보험업(2만9천명·3.4%)의 고용은 개선됐으나, 도소매업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3만6천명·-1.0%)을 비롯해 에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6천명·-10.3%), 농림어업(-4만1천명·-1.4%), 교육서비스업(-4만1천명·-2.3%)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자영업자 감소세는 다섯 달째 이어지면서 자영업 붕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8만8천명(-2.6%) 줄어든 가운데 그 중 자영업자는 11만7천명(-2.0%) 감소했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7만1천명(-5.2%) 줄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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