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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잇단 화학사고, 백언이 불여일법"

"한미정상회담, 개성공단 정상화 불씨 살려야"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계속되는 가스 유출사고와 관련 "정부의 국민 안전 구호, 기업의 재발방지 약속등 말만으로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을 수 없다.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백언이 불여일법"이라고 유해물질관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제1의 국정철학으로 내세운 박근헤 정부는 관계부처의 이름까지 안전행정부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여전히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그는 방미중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대통령의 말 한마디, 작은 손짓 하나가 또다른 소통의 통로, 동북아 평화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하게 한미 동맹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강인하게 대화와 평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가 5.18 39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선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대변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만들어진 1982년 이후 대학가는 물론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610 항쟁 등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한 장소에서는 어김없이 불려진 노래다. 공식 기념행사에서 부르지 않는다고 이 노래가 퇴출될 리가 없다"며 "정부는 속좁은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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