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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美국방, 취임직후 이라크 전격 방문

부시의 미군 추가 파병 검토 지시 이후 방문으로 관심

로버트 게이츠 신임 미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취임직후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증강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 CNN방송은 이날 게이츠 장관이 사전 예고 없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 18일 취임 연설에서 “이라크 폭력사태 완화를 위해 이라크를 방문, 현직 장성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이라크를 방문할 것임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그의 이번 방문은 부시 대통령이 전날 <워싱턴포스트>와의 기자회견에서 미군 증강과 이라크 추가 파병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그의 방문 목적이 이라크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 이라크 추가 파병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게이츠 장관이 취임하는 지난 18일 이라크 무장 세력에 의한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며 매일 9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있다고 발표해 이라크 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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