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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전원환자 7번째 사망

노조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퇴원 강요는 살인행위"

진주의료원에서 병원을 옮긴 환자가 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주의료원에서 엠마우스병원으로 옮긴 최호남(61세)씨가 8일만인 27일 사망했다. 진주의료원 전원 환자의 사망은 이번이 7번째다.

사망한 최씨는 루게릭병 환자로 지난 2012년 9월 12일 진주의료원에 입원한 뒤 장기입원환자로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19일 보건소 직원과 진주의료원 의료진이 수동식 인공호흡을 하면서 엠마우스병원으로 옮겼다.

보건의료노조는 "최호남 루게릭병환자는 몸무게가 20kg 정도인 데다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여서 '엠뷸런스로 이송할 경우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이송 불가' 판단이 있었지만, 경상남도 공무원들과 보건소 직원들의 퇴원압박에 못이겨 결국 전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환자를 줄곧 돌봐왔던 조카의 증언에 따르면 퇴원하기 전날까지 경상남도에서 퇴원을 강요했고, '위중한 환자인데 상태가 안 좋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도 했지만, 경상남도에서는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3일부터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해 한달간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남도는 여전히 진주의료원 정상화보다는 폐업 강행에 방점을 찍고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6 0
    우리가 남이가?

    이제 당연히 홍준표가 책임을 져야 하는거 아니냐???
    만약 환자의 퇴원을 강요하지 않았다면 저 불쌍한 생명들이 죽지안을수도 있지 안을까???
    참으로 안타깝다.
    경상도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멍청한.

  • 0 0
    ㅁㅁㅁㅁ

    원정녀 50만명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외화가 대략 20조 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ㅋㅋ 나라에서 방조하는 이유는 이것이 아닌가 생각됨

  • 17 0
    웃기는짬봉 경남애들

    경상남도 도민 이것들은 왜 가만히 앉어있기만 하냐 왜 니들일이 아니야???

  • 28 0
    고소해 홍준표

    이쯤되면 홍준표를 살인자로 고소부터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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