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윤호중 "민주당, 하루 아침에 문 닫는 정당 아니다"
"안철수 신당 만들어도 이탈할 민주당 의원 없다"
윤호중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통도 있고 위상도 가지고 있어 민주당의 위상이 그렇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후보가 신당 창당해도 지지율 20% 대는 나오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현실 정치 속에서 안철수 후보가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 설 수 있는가가 이것부터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철수 신당 창당시 비주류 민주당 의원 이탈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이탈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몸 담고 있는 의원들은 애당심이 강하고, 주류·비주류의 인위적인 구분하더라도 그렇다. 비주류라 하더라도 민주당이라고 보고, 그 분들이 이탈할 거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패배 친노책임론을 제기한 대선평가보고서에 대해서도 "실명을 거론하면서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미숙한 평가서가 아닌가 본다"며 "60년의 전통을 가진 민주당이 매번 선거 때마다 선거 결과를 평가해왔지만, 동료 정치인들을 희생양 삼아 책임을 씌우고. 그럼 나머지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냐. 나머지 구성원들은 그 책임에서 벗어나자는 것 같아서. 우리는 이런 평가를 내린 적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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