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원들 "지도부, 靑에 윤진숙 임명철회 건의하라"
새누리 원내지도부도 윤진숙 반대... 사면초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 주재로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 제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 점검 등을 상임위 간사들에게 지시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윤 후보자 문제를 거론하며 "이 원내대표가 당의 총의를 모아 윤진숙 후보자 임명철회를 청와대에 정식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내 분위기가 심상찮자 그간 윤 후보자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던 원내지도부도 윤진숙 불가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입장이 공식적으로 통일된 상황은 아니다. 원론적 입장에서 본다면 국회는 국회의 역할을 하고 판단은 임명권자의 몫"이라면서도 "개인적 의견을 말하자면 부정적인 의견이 더 강하다"고 윤진숙 불가론에 가세했다.
또다른 당 지도부 인사 역시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모 보수지 오늘자 사설 제목이 '윤진숙 임명은 도박'이라는 것이었다"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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