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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폭력사태, 매주 평균 9백59회 발생

이전에 비해 22% 급증, 매일 93명 사망

이라크 주둔 미군과 이라크 군, 이라크 민간인에 대해 공격이 급증, 폭력사태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완전무정부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상원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이라크 안정과 치안 보고서>에서 “이라크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인한 폭력 사태가 이전에 비해 22% 급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일주일 평균 공격건수는 9백59회로 조사됐으며 이는 이전 평균 7백84회에 비해 22% 급증한 것이다.

국방부는 특히 “종파간 분쟁으로 인해 민간인에 대한 공격도 증가, 인명피해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현지에서 복무하는 군인들도 ”무장 세력과 알카에다와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폭력사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종파간 분쟁이며 이라크 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전체 폭력사태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9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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