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새누리당은 노원병에서 꽃놀이패"
"민주당, 노원병에 후보 낼 것"
민 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도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어떤 당으로서 존재의미가 무엇이냐는 기본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동섭 위원장 같은 경우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10년 넘게 종교활동 또 생활체육활동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기반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후보로써 부족함이 없다"며 이동섭 지역위원장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전 교수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보궐선거는 보수층, 고령층이 굉장히 투표장에 많이 나갈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안철수 교수의 지지층은 중간층, 부동층 아닌가? 조직적으로 결합되기가 좀 쉽지가 않은 층"이라며 "민주당이나 진보정의당이나 통합진보당같은 경우는 다 고정지지층이 있는 정당들"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뭐 사실 속된 말로 꽃놀이패"라며 "거기에서 이기면 이기는 데로 정국주도권을 잡아서 좋고 또 어떻게 보면 2017년의 잠재적 경쟁자의 가능성을 갖다가 축소시킨다는 점에서 좋을 것이고, 또 지면 지는대로 야권이 분열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좀 편한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에 야권은 좀 더 진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원칙은 일단 우리가 반드시 후보를 낸다는 원칙이고 아울러 지난 대선 때 안철수 교수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갖다가 집결시키는 데 큰 공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고, 또 앞으로 범야권의 재편과 연대라는 관점에서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또 안철수 신당 창당 시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지 않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지금 안철수 교수는 지난번에 기초단체장하고 기초의원은 공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남는 것은 광역단체장하고 광역의원 아닌가? 그런데 광역단체장이야 지금 누가 이탈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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