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5년간 외부강연으로만 2억8천만원 부수입
2009년 원장 재직시 KDI에서 연봉외 강연료 별도로 받아
박근혜 당선인이 국회에 제출한 현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중 `기타소득 지급명세서'에 따르면, 2007년에는 3천381만원, 2008년 8천737만원, 2009년 8천7백만원, 2010년 4천496만원, 2011년 3천449만원을 벌어 5년간 총 2억8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강연대상은 서울상공회의소, 코스닥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한항공, 한화생명보험, <조선일보>, 여의도 연구소 등 경제단체, 공공기관, 기업, 언론사, 연구소 등이 주를 이뤘다.
현 후보자는 2008년에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이라는 곳에서 5차례에 걸쳐 5천530만원을 받고, 특히 2009년에는 자신이 수장으로 있던 KDI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각각 100만원과 400만원을 연봉과 별도로 받은 것으로 나타나 돈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5월 고위공직자들이 이익단체나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시간에 특강를 하고 고액의 부수입을 올리는 행태가 합법적인 뇌물이 아니냐는 비판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제기되자, 장관은 시간당 40만원, 차관은 시간당 30만원 이상의 강연료를 받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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