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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빈번한 해외출장' 절반밖에 공개 안해

KDI원장 임명때 보름간 대기업 이사직도 겸직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시절 매달 한번씩 해외출장을 다녀오고도 규정을 어기고 출장기록을 절반밖에 공개하지 않고, KDI원장 시절에 잠시 대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한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동아일보-채널A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2009년 3월 KDI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다녀온 39차례의 해외 출장 중 19차례만 KDI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재정부 지침에 따라 임직원 해외출장 사실을 반드시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누락된 출장지는 미국 워싱턴 하와이, 태국 방콕, 홍콩 등이다. KDI 측은 이와 관련, “최근 홈페이지를 교체하며 서버 에러가 생겨 일부 문서만 지워진 것”이라고 해명했다가 뒤늦게 “내부 결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리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현 후보자의 ‘호화 출장’ 논란도 문제가 되고 있다. KDI가 2010년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원장은 2009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8차례 일등석을 이용해 출장을 다녀오면서 항공료로만 5천500만 원을 지출했다. 한 번 출장에 왕복 항공료로 평균 680만 원가량을 쓴 것.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여비업무처리 지침에 장관급만 일등석을 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KDI는 행안부 지침과 달리 원장이 일등석을 탈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갖고 있다가 2010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나서야 원장도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바꿨다.

현 후보자는 KDI 원장에 임명됐을 때 잠시 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 고대 초빙교수직을 겸직하며 세 군데서 급여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20일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이 KDI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KDI 원장 재임 기간인 2009년 3월13일부터 4월7일까지 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875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현 후보자는 그해 3월 24일 KDI 원장에 취임, 보름 동안 사외이사를 겸직했다.

현 후보자는 같은 해 2009년 3월부터 6월까지 고려대 초빙교수로 강의료 333만원을 받기도 했다. 모두 KDI 정관이 규정하고 있는 원장 겸직 금지 위반이다.

기재부는 겸직 논란에 대해 "KDI 원장 취임 전에 사외이사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대우인터내셔널의 전체 이사정수 조정 등의 내부절차로 사직서 처리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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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ㅇㅇㅇㅇㅇㅇㅇ

    일주일 동안 많이 힘드셨죠??==mm.cun.kr==에다 예약 했으니 오늘만 즐겼다가 들어오세요!!

  • 1 0
    믿을게없어

    예전에 누가 겸직으로
    낙마했지 예전대로 하고
    다 다시 골라라
    초기부터 원칙 법치 따져야지
    구걸하는 정치는 않된다
    준비된게 이거야
    위기관리능력이 없는데
    있다고 사기친거야
    말과행동이 다른줄은
    총선때 복지공약을
    총선끝나고 바로 휴지통에
    처박었지

  • 2 0
    왜이렇게형편없지?

    겸직금지위반은 법치주의를 고위층에서부터 않지키어도 된다는 법치주의를 깨부수는 아주 나쁜버릇아닌가요? 필란드같으면 당장에 자진사퇴했겠죠 이건 우리나라같이 고위층으로 갈수록 편법불법에 법체계가 유린되는것을 묵과하는 구조로는 절대 4만달러선진국으로 가기위한여정에 걸림돌이 되겠죠

  • 9 0
    IMF

    저런 무개념인 저자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된다면 제2 imf가 올까봐 겁난다.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개념이 없자나?
    구차하게 더이상 변명치 말고 당장 꺼져라.
    국민들 분노한다.

  • 11 0
    어쩜하나같이도둑놈들

    요놈도 돈에 대해서는 빨대로구먼!
    세상 그렇게 살지 말아라!

  • 9 1
    더워~~ㅠㅠ

    조만간, 청문회 비공개로 하자구 하겟구만,,
    비공개에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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