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딸 이어 아들 증여세도 탈루 의혹
장관 발표 다음날 부랴부랴 완납. 80년대에는 '메뚜기 재테크' 의혹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딸에 이어 아들에게도 1억원이 넘는 돈을 증여하며 증여세를 내지않으려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후보자의 아들(29)은 예금과 보험을 합쳐 1억4천302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중이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부모는 성인이 자녀에게 10년 누적 기준으로 3천만원까지만 증여세 없이 증여를 할 수 있기에 현 후보자가 아들에게 증여한 돈은 명백히 과세 대상.
현 후보자는 장관 지명 다음 날인 지난 18일에야 지난 2009년 아들의 증여세 485만여원을 분당세무서에 납부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될 것을 의식, 뒤늦게 부랴부랴 세금 문제를 처리한 셈이다.
앞서 현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당시 25살짜리 딸에게 25억원짜리 반포주공 아파트(140m²·약 42평형)를 증여하면서 대출 3억원을 끼고 증여하는 편법증여로 1억2천만원의 세금을 덜 낸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현 후보자가 80년대에 1년 반만에 한번 꼴로 서울시내 각지로 이사다니는 이른바 '메뚜기 재테크' 의혹이 일고있다.
현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그는 지난 81년 12월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로 전입한 뒤, 83년 9월 강남구 방배동 아파트, 84년 6월 영등포구 당산동3가 아파트, 85년 12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아파트, 87년 12월 강남구 방배동 아파트, 89년 12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아파트, 90년 12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으로 주소를 옮겨다녔다.
특히 현 후보자는 지난 82년 10월부터 84년 4월까지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유학중이었는데 83년 9월 방배동 아파트로 전입한 것으로 신고돼 있다.
현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2000년 세무대학장을 마칠 당시 신고한 재산 9억원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취임한 2009년까지 9년간 총 27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바 있다. 또 공직을 떠난 2011년말 신고한 재산 33억3천186만원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는 40억5천368만원을 신고, 1년만에 또다시 7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그는 세무대학장을 마친 2000년부터 27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2009년까지 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 원장(2002~2007년),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2003~2006년), 증권예탁결제원 사외이사(2006년) 등을 역임했지만 이때 받은 급여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신고하지 않았다.
20일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후보자의 아들(29)은 예금과 보험을 합쳐 1억4천302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중이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부모는 성인이 자녀에게 10년 누적 기준으로 3천만원까지만 증여세 없이 증여를 할 수 있기에 현 후보자가 아들에게 증여한 돈은 명백히 과세 대상.
현 후보자는 장관 지명 다음 날인 지난 18일에야 지난 2009년 아들의 증여세 485만여원을 분당세무서에 납부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될 것을 의식, 뒤늦게 부랴부랴 세금 문제를 처리한 셈이다.
앞서 현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당시 25살짜리 딸에게 25억원짜리 반포주공 아파트(140m²·약 42평형)를 증여하면서 대출 3억원을 끼고 증여하는 편법증여로 1억2천만원의 세금을 덜 낸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현 후보자가 80년대에 1년 반만에 한번 꼴로 서울시내 각지로 이사다니는 이른바 '메뚜기 재테크' 의혹이 일고있다.
현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그는 지난 81년 12월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로 전입한 뒤, 83년 9월 강남구 방배동 아파트, 84년 6월 영등포구 당산동3가 아파트, 85년 12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아파트, 87년 12월 강남구 방배동 아파트, 89년 12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아파트, 90년 12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으로 주소를 옮겨다녔다.
특히 현 후보자는 지난 82년 10월부터 84년 4월까지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유학중이었는데 83년 9월 방배동 아파트로 전입한 것으로 신고돼 있다.
현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2000년 세무대학장을 마칠 당시 신고한 재산 9억원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취임한 2009년까지 9년간 총 27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바 있다. 또 공직을 떠난 2011년말 신고한 재산 33억3천186만원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는 40억5천368만원을 신고, 1년만에 또다시 7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그는 세무대학장을 마친 2000년부터 27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2009년까지 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 원장(2002~2007년),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2003~2006년), 증권예탁결제원 사외이사(2006년) 등을 역임했지만 이때 받은 급여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신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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