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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원 댓글 공범의혹 이모씨 고발

"경찰, 이모씨 접촉하고도 영장 청구 안해"

민주통합당은 18일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와 아이디를 공유하며 야권에 대한 비판글을 올린 이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박범계, 김현, 문병호, 진선미 등 민주당 국정원 불법선거운동 진상조사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모씨를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수서경찰에서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모씨가 국정원직원이 아니기는 하나, 우리 형법은 제33조에서 신분 없는 자가 신분 있는 자와 공범관계에 있을 때 동일한 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경찰이 이모씨에 대한 수사에 있어 이러한 법리를 알고 있음에도 수사를 회피했는지, 아니면 이러한 법리를 모르고 수사를 해 왔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혹시나 경찰이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 6개월을 넘겨 이모씨에 대한 수사를 접고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에 대해 무혐의로 종결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며 "단기공소시효가 적용되는 것은 공직선거법뿐이고 국정원법 위반은 단기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찰을 압박했다.

이들은 또 국정원이 직원 김씨의 인터넷 아이디를 불법 제공하고 열람한 혐의로 인터넷 카페 게시자, 경찰관계자, 한겨레 기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정원은 이와 같은 실체적 진실을 가로 막는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며 "국정원 직원사건에 국정원 스스로가 보도자료를 내는 것은 국정원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모씨는 연령상으로도 20대 후반인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와 공통점이 전혀 없고 사회적 관계로도 맺어지기 어려운 사람"이라며 "경찰은 김씨와의 공범관계에 대해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수서경찰서는 이모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모씨는 국정원 직원 김씨의 아이디 5개와 또 다른 아이디 33개로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친여 성향의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의 수차례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고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7 0
    더러운 나라..한국

    백날 고발해봤자
    이나라는 친일,독재 세력 새똥누리에 빌붙어 사는
    떡검,견찰들 뿐이다!
    .
    한가지 사례 소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의 전교조 명단공개와
    노회찬의 떡값 검사 명단공개
    ..
    누구에겐 흐물흐물한 법의 잣대,
    누구에겐 칼같은 법의 잣대
    .
    우린 이런 나라에서 5년을 더 지겹게 살아야한다!

  • 11 0
    국정원

    국정원 여직원 구속 수사 해야 제대로 분다 수사가 너무 진전이없다 경찰 도 자유롭지 못하다 국정 조사로 가던지 특검 으로 가 철저히 조사 해서 처벌 해야 한다

  • 5 0
    ㅇㅇㅇㅇ

    <이석기 "김종훈, CIA와 깊숙이 연계된 인물"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계돼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8일 보도자..<뉴시스 >
    -관련기사
    "김종훈, CIA 관계사 창립 관여..지명 부적절"-연합뉴스

  • 11 1
    미쳤어.

    국정원에서도 공개적으로 대응 하자나.근데 관권선거가 명백한데 언론은 뭐 하는거야? 삽박이의 헌정질서 분탕질에 모조리 감염이 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는데 국가의 존립과 기강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서 시작 된다는 것만 명심해라.

  • 12 1
    ㅋㅋㅋ

    대놓고 허태열같은 인간을 쉴드치고 있는 새누리당보단 뭔가 하긴 하고 있군
    그래도
    집권할 생각은 없고 안정적인 2등으로 정치놀이나 할려고 한다라는 꼬라지가 안보이게
    잘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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