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큰 권력은 모래성,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모래는 움켜쥐면 쥘수록 더 빨리 빠져나가"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백날의 꿈에 불과한 그 꽃 피우려고 찬란한 봄날을 그렇게 분주히 보내셨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번 핀 꽃은 때가 되면 지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라며 "큰 권력은 모래성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모래는 움켜쥐면 쥘수록 더 빨리 빠져 나갑니다"라며 "공수래 공수거라 했습니다. 무욕(無慾)이 대욕(大慾)이라고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글에서 구체적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큰 권력' 등의 표현을 봤을 때 '보수 심장' TK에서도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거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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