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보복공격. 핵-석유 아닌 군사시설 국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25일만에 보복. "100대 이상 전투기-드론 동원"
이스라엘 방송은 이날 "3차례에 걸친 이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번 공격에는 모두 100대 이상의 무인 드론과 전투기가 관여했다"면서 "공격은 밤새 이란 내 20여개 군 시설을 공격한 뒤 오전 5시께 종료했다"고 전했다.
IDF에 따르면, 1차 공격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주변의 군 막사와 무기 창고 등 군사시설에 집중했다.
1차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테헤란과 남부 시라즈에 2차 공격을 가했다.
이어진 3차 공격은 미사일과 드론 기지 및 생산 시설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이란은 재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이 취하는 모든 조치에 비례하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보복은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0발을 쏜 데 이어 2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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