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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사우디 수니파 지원 위협설, 사실 아니다"

"사우디가 원하는 것은 이라크와 지역의 안정"

미 국무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할 경우 이라크 수니파를 지원할 수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13일(현지시간) 숀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것은 이라크의 국가적 화합을 원하는 사우디의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며 “사우디의 국가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이 이라크 문제를 상의하러 온 딕 체니 부통령에게 “만약 미국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 시킨다면 이라크에서 수니파 인종청소가 발생할 것”이라며 “수니파를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맥코맥 대변인은 만약 이라크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사우디가 수니파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재차 “사우디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라크의 안정이고 지역의 안정”이라며 “사우디는 이라크 내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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