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분과위 간사는 6일 외교부 통상기능 이관 논란과 관련 "저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어디가 더 중요하고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간사는 이날 낮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수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부총리를 두고 미래창조부 안에 정보통신 차관을 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게 했고, 산업협동을 교과부로 옮겨서 창업에 좀더 밀접하게 연계성을 갖도록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단순 과학의 측면이라면 미래부가 맞을 수 있지만, 보다 지능적이고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어도 이 정부에서는 진흥쪽으로 가닥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서 명칭 변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정말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하냐, 그런 말씀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정치는 상당한 레토릭, 수사라 생각한다. 안전에 방점을 찍는다는 그 자체가 어쩌면 대한민국 안전 인프라를 깔기위한 메시지를 던지고 공직이 안전을 위해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우리사회 곳곳에 안전을 보다 강화시켜나가면 안전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몇천만, 몇억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설명하던 중 "새롭게 출범하는 박정희 정부"라고 말했다가 실수를 깨닫고 황급히 "박근혜 정부"라고 수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