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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朴당선인 인사, 70년대식 방식"

"거버넌스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위기 직면할 것"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30일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방식에 대해 "70년대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정부 출신인 김 전 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강조하는데 21세기 분화된 사회에서는 for the people보다 by the people, 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거버넌스, 그리고 조정협력하는 시스템 이것이 좀 더 중요한 시도로 가고 있다. 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모든 것을 지시, 명령에 의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윤창중 대변인 임명이나 인사과정을 보면 박근혜 당선자가 굉장히 편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여러차례 좀 들어나고 있다"며 "문제는 이런 인사의 과정이 인적 과정을 통해서 결정이 되고 있다는 점 다시 말하자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결여되고 있다는 점을 이미 여러 군데서 드러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60년대 중국의 모택동이 쌀 증산을 위해서 수백만 마리 참새를 잡아 살처분하게 된다. 그러나 쌀생산은 오히려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참새가 잡아먹어야 할 벌레들을 잡아먹지 못해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문제는 생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그런 오류를 범했던 거다. 이처럼 오늘날 현대사회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시스템,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인사문제나 정부운영의 문제에 있어서 굉장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용준 파동과 관련해선 "권력적 차원에서도 그렇고 개인적 삶의 차원에서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 정권에 기반이 된 한국의 보수세력들이 상당히 본질이나 역사적 한계를 적나라게 보여준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다른 한편에서는 박근혜 정권의 경고의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는 측면도 있다, 이 부분을 박근혜 당선자가 명확한 인식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좀 든다"고 말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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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0 0
    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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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
    그나물에그밥.

    준비된.유신시즌2.....!

  • 1 0
    장물그네죠.

    너무 어려워요.
    선거헌금 많이 냈다고 하시지.

  • 3 0
    금강산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고 열나게 웨쳤는데, 하나보면 열을 안다고, 진즉 기대를 버렸지만, 앞으로 5년 보낼 생각하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대한민국 언제쯤 정상적인 대통령을 볼수 있을지

  • 1 4
    웃기는 놈

    그럼 너희들이 공기업에 낙하산 내려 보낼 때는 몇년대 식이었니, 너나 잘해라

  • 7 0
    아~

    뭐 예상된 일이 아닌가! 놀랍지도 않다. 시대는 첨단을 걷고 있는데...정치 시스템은 70년대 수준이라니! 이 엇박자를 보는 국민들은 피곤하다. 피곤해도 살아야 하니..더 피곤하다. 아~

  • 15 0
    아! 또5년

    그런다고 바꿀 것 같지도 않고
    또 "5년아 빨리 가라" 외치면서
    5년동안 살아야 하는가 보다.
    아! 이 동네에서 산다는 것 지겹다.
    그렇다고 북한 가서 산다고 할 수도 없고
    아직도 국민들이 정신을 못차리니
    그저 쳐다만 보고 있을 수 밖에
    찬탁 반탁으로 양분하던 그 때와 하나도 달라진게 없다.
    에라이-------보수, 영남, 반공장사꾼들.

  • 19 0
    끝났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시절에도 얼마나 말이 많았냐? 1970년대에 지 애비의 사고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질 않았다. 그녀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끌고갈 대통령 감이 아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망할 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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