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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차량폭탄 테러로 45명 사망 참사

지난 2일 51명, 3일 2백여명 등 대형참사 잇따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5명이 사망하고 1백여 명이 부상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이날 오전 일용직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던 바그다드 중심부 타이란 광장에서 차량 2대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면서 1백45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폭발한 직후 총소리가 들렸으며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바그다드 중심부를 폐쇄하고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에서는 지난 2일에도 시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해 51명이 숨졌으며 다음날인 3일에는 시아파 거주 지역인 사드르 시에서 연쇄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해 2백여 명 이상이 사망, 이라크 전쟁 시작 이후 최악의 차량 폭탄 테러로 기록됐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폭력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6일 이라크검토그룹(ISG) 권고안을 전달받은데 이어 추가로 다양한 제안들을 경청하고 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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