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73.9% "민주당, 야당 역할 잘 못해"
41.7% "정책 등 노선 재정립부터 해야"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29일 실시한 '2013 신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9%(잘 못하는 편 55.7% + 매우 잘못함 18.2%)가 '현재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24.3%(매우 잘함 1.2% + 잘하는 편 23.1%)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의 59.5%도 '잘못한다'(잘못하는 편 51.5% + 매우 잘못함 8.4%)고 평가했으며, '잘한다'는 39.6%, '매우 잘함'은 1.8%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파층에서는 76.6%가 '잘못한다'(잘못하는 편 55.9% + 매우 잘못함 20.7%)고 혹평을 했으며, '잘한다'는 19.8%에 불과했다.
민주당의 향후 최우선 과제로 응답자의 41.7%는 '정책 등 노선 재정립'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국민정당 등 야권통합 정당 건설(29.5%)', '친노 주류 세력 퇴진 등 인적쇄신(2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7.5%가 자신을 보수라고 답했으며, 36.0%는 중도, 21.2%는 진보라고 답했다.
이는 이 매체가 지난 2011년 말 진행한 '2012년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할때 보수는 28.8%에서 8.7%p 늘었고, 진보는 28.0%에서 6.8%p 줄어들어 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는 37.2%에서 1.2%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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