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 지지자 모임 참석' 형태로 공동유세
공동유세후 각자 지역 나눠 유세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산유세 방식이 정리됐다"며 "오늘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 모임에 문재인 후보가 결합하는 방식으로 공동의 선거운동은 전개하고, 그 이외에는 각자 부산지역을 나눠서 유세하고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후보가 '안철수 지지자 모임'에 참석하는 형태를 취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 부산의 유세는 저희 지지자들이 주로 모여 있기 때문에 거기에 안철수 후보가 와서 공동유세하는 방식보다는 안철수 후보 지지자 모임에 문재인 후보가 방문하는 방식이 훨씬 바람직하겠다는 협의 속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공동유세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 앞에 안 전 후보가 지지자 모임에 참석하면 여기를 문 후보가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유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특별 의원총회와 경성대 유세 이후 안 전 지지자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제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돼 중간 일정이 축소되거나 두 후보의 공동 유세 시간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공동유세를 마치고 남포역, 서면 지하상가 등에서 단독 유세를 벌인다. 이어 부산에서 하루 묵은 뒤 8일 오전 범어사를 방문한 뒤 상경해 오후부터 수도권 유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역과 서면을 중심으로 지지자들과 만난 후 이날 밤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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