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춘상 미망인에게 "정말 죄송'
조문 마치고 차에 올랐다가 다시 빈소 찾기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일 강원도 유세 현장을 수행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이춘상 보좌관(47)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빈소가 마련된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이 보좌관 부인의 손을 붙잡고 "정말 죄송하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울먹이면서 위로했다. 이에 이 보좌관의 부인은 "잘 되길 빌겠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에 처음 입문했을 15년전부터 서슴없이 헌신적으로 도왔던 보좌관이었다"며 "어려움을 같이 잘 극복해오고 그랬는데 한순간 갑자기 이렇게 떠나게 되니까, 불의의 사고로…. 그 심정을 이루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분께도 참 죄송하고 어린 중학생 아들이 있다. 걱정이 되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가족들을 좀 힘내도록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빈소에 3분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난 그는 승합차에 올라탔다가 다시 내려 재차 빈소를 찾았다.
박 후보는 선대위 관계자들을 찾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고인을 기리며 "심성이 너무 고왔다. 갑자기 떠나니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다.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뭐라고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장례 절차를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캠프가 트위터에 "네이트온 대화명 `섬기는 사람...'처럼 15년을 한결같이 섬겨오신 분. 계속되는 야근에도 한 번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열정이 넘치던 분이셨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 영전에 꼭 승리를 안겨 드리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오후 5시19분께 리트윗했다.
이날 빈소에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학재 비서실장 등 당 선대위 주요인사들이 찾았다. 정호성ㆍ이재만ㆍ안봉근 등 박 후보 보좌관들이 자리를 지켰고 박 후보 동생인 지만씨 등이 조화를 보냈다. 빈소 오른쪽 옆에는 박 후보가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노영민 비서실장도 조문했다.
이 보좌관은 박 후보의 강원도 유세일정 수행을 위해 이날 강원도 원통에서 춘천으로 이동하던 중 낮 12시15분께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에서 타고 있던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우측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일행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이 보좌관은 박 후보가 1998년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부터 보좌했던 `최측근 보좌그룹 4인' 중 한 명으로 이번 대선 경선 및 본선 캠프에서 박 후보의 SNS메시지 관리 등 핵심 역할을 해왔다.
박 후보는 유세 후 오후 1시30분께 이 보좌관과 부상자들이 이송된 홍천아산병원을 방문했다. 10∼15분 가량 병원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부상자들의 상태를 살폈고 경상을 입은 유현석 홍보팀장과는 사고 당시에 대해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오는 4일 밤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리는 여야 대선주자 첫 TV토론의 준비를 위해 춘천 유세 후 3일과 4일 유세 일정은 따로 잡지 않은 상태였으며, 4일 TV토론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빈소가 마련된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이 보좌관 부인의 손을 붙잡고 "정말 죄송하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울먹이면서 위로했다. 이에 이 보좌관의 부인은 "잘 되길 빌겠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에 처음 입문했을 15년전부터 서슴없이 헌신적으로 도왔던 보좌관이었다"며 "어려움을 같이 잘 극복해오고 그랬는데 한순간 갑자기 이렇게 떠나게 되니까, 불의의 사고로…. 그 심정을 이루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분께도 참 죄송하고 어린 중학생 아들이 있다. 걱정이 되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가족들을 좀 힘내도록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빈소에 3분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난 그는 승합차에 올라탔다가 다시 내려 재차 빈소를 찾았다.
박 후보는 선대위 관계자들을 찾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고인을 기리며 "심성이 너무 고왔다. 갑자기 떠나니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다.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뭐라고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장례 절차를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캠프가 트위터에 "네이트온 대화명 `섬기는 사람...'처럼 15년을 한결같이 섬겨오신 분. 계속되는 야근에도 한 번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열정이 넘치던 분이셨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 영전에 꼭 승리를 안겨 드리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오후 5시19분께 리트윗했다.
이날 빈소에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학재 비서실장 등 당 선대위 주요인사들이 찾았다. 정호성ㆍ이재만ㆍ안봉근 등 박 후보 보좌관들이 자리를 지켰고 박 후보 동생인 지만씨 등이 조화를 보냈다. 빈소 오른쪽 옆에는 박 후보가 보낸 조화가 놓여 있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노영민 비서실장도 조문했다.
이 보좌관은 박 후보의 강원도 유세일정 수행을 위해 이날 강원도 원통에서 춘천으로 이동하던 중 낮 12시15분께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에서 타고 있던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우측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일행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이 보좌관은 박 후보가 1998년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부터 보좌했던 `최측근 보좌그룹 4인' 중 한 명으로 이번 대선 경선 및 본선 캠프에서 박 후보의 SNS메시지 관리 등 핵심 역할을 해왔다.
박 후보는 유세 후 오후 1시30분께 이 보좌관과 부상자들이 이송된 홍천아산병원을 방문했다. 10∼15분 가량 병원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부상자들의 상태를 살폈고 경상을 입은 유현석 홍보팀장과는 사고 당시에 대해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오는 4일 밤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리는 여야 대선주자 첫 TV토론의 준비를 위해 춘천 유세 후 3일과 4일 유세 일정은 따로 잡지 않은 상태였으며, 4일 TV토론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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