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병아리 깨어나는 데도 21일 걸리는데..."
"20일 동안 민주당이 무슨 쇄신한다는 건가"
이정현 단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DJP연합을 하는데 김용환·한광옥 두 분의 양진영 인사를 포함한 양진영이 1년 넘게 정책을 포함한 조율과정을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안철수 두 분의 대통령 만들기는 병아리 한 마리 태어나는 것보다 더 조급하게, 졸속으로 이렇게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으로 시작한다 하더라도 20일이 안 걸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날 저녁 갖기로 한 양자 단독회동에 대해서도 "그동안 그토록 얘기했었던 정책은 온데 간데 없고 이제 정치적 회담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참으로 놀라운 구태정치이자, 역대 어떤 대통령 후보로 나선 아무리 작은 표를 얻고 있었던 그런 사람들도 보여주지 않았었던 아주 낡고 구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안철수 후보에 대해 "지금 안철수 후보라는 사람이 얼마만큼 조급한지 자기 입으로 10일 정책을 발표하고, 그러한 정책의 내용을 가지고 회담을 하자고 국민 앞에 자기 입으로 얘기했다"며 "아직 10일이 돌아오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국민 앞에 했던 약속은 다 팽개치고 지금 만나는 회담에 들어간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는) 민주당에 정치쇄신 요구를 했었는데, 민주당은 아직 정치쇄신안을 내놓지도 않고 있다. 민주당은 530만표차로 폐족이 될 정도로 망한 정당으로서, 그 뒤에 자기혁신이나 자기변혁을 5년 동안 하지도 않았다"며 "지금 20일 동안 무슨 쇄신을 한다는 얘기인가"라며 "이게 안철수의 쇄신이고 안철수 후보의 국민 기만, 국민 앞에 보여주고 있는 오만의 참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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