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계, 안철수에 단일화 협상 착수 압박
"단일화 협상에 나서 역사의 재앙 막아야"
인재근, 유은혜, 최규성, 노영민, 우원식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 간 합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협상에 나서 역사의 재앙을 막아야 한다"며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에게 대통합의 정신으로 후보 단일화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집권기간 우리사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 지 실감할 수 있었고, 민주개혁진영이 분열하면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돌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단일화에) 실패하면 이명박 정권보다 더욱 무서운 보수-수구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지난 87년 12월19일을 기억해야 한다. 국민들이 절망과 상실로 아파했던 상처를 되새겨야 한다"며 양김 분열에 따른 대선 패배를 상기시킨 뒤, "두 후보 측의 감당할 수 없는 정치다툼은 더욱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 뜻은 명백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역사적 책무"라고 거듭 후보단일화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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