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한국은행의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60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였던 7월 흑자(61억4천만달러)에 바짝 근접했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는 수출의 힘이 결정적이어서, 수출은 477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7월(485억6천만달러)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다.

반면에 420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세를 보여 56억5천만달러의 무역흑자가 가능했다.

서비스수지도 3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반년 만에 적자(-2억6천만달러)에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