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아프간도 제2의 이라크 돼가고 있다"
"아프간 곳곳 무장세력 자치정부 수립, 알카에다 확산"
"아프가니스탄도 제2의 이라크가 돼 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라크전 장기화에 부심하고 있는 부시 미정권을 한층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뉴스위크>의 칼럼리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뉴스위크> 최신호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을 성공적인 테러와의 전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제 2의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간 전문가인 바넷 루빈의 말을 인용, “아프가니스탄의 중앙 정부가 붕괴되고 있으며 현지 상황은 종착점에 이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4차례나 아프간을 방문했던 루빈은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이 이끄는 무장 세력들이 점차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독자적인 법이 제정되는 한편 자치 정부가 수립되고 있다”고 전했다. 루빈은 또 “아프간이 이라크에서나 볼 수 있던 자살폭탄 테러와 즉석 폭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수많은 아프간 주민들이 연합군의 주둔을 점령으로 믿고 있어 종국에는 연합군의 주둔을 거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카리아는 탈레반이 점차 세력을 확대해 가는 것과 관련,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카르자이 대통령의 무능력과 나약함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카르자이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무장 세력을 암묵적으로 때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눠본 결과 “파키스탄이 탈레반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며 “일부 파키스탄 관리들 역시 아프간에 친 파키스탄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어느 파키스탄 정부보다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 온 무샤라프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압박하지 않을 곳이 필요했다”며 “이는 파키스탄의 안정에도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카리아는 특히 “그동안 미국이 아프간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간 방식에 따라 전략을 수립해 왔지만 적절치 못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나토가 파키스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아프간에 친 파키스탄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안정이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파키스탄 식의 접근 방법이 아프간을 안정시키는 옳은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파키스탄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아프간에서 알카에다가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며 “미국과 미 국민에 대한 테러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며 아프간이 제 2의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의 칼럼리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뉴스위크> 최신호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을 성공적인 테러와의 전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제 2의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프간 전문가인 바넷 루빈의 말을 인용, “아프가니스탄의 중앙 정부가 붕괴되고 있으며 현지 상황은 종착점에 이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4차례나 아프간을 방문했던 루빈은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이 이끄는 무장 세력들이 점차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독자적인 법이 제정되는 한편 자치 정부가 수립되고 있다”고 전했다. 루빈은 또 “아프간이 이라크에서나 볼 수 있던 자살폭탄 테러와 즉석 폭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수많은 아프간 주민들이 연합군의 주둔을 점령으로 믿고 있어 종국에는 연합군의 주둔을 거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카리아는 탈레반이 점차 세력을 확대해 가는 것과 관련,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카르자이 대통령의 무능력과 나약함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카르자이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무장 세력을 암묵적으로 때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눠본 결과 “파키스탄이 탈레반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며 “일부 파키스탄 관리들 역시 아프간에 친 파키스탄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어느 파키스탄 정부보다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 온 무샤라프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압박하지 않을 곳이 필요했다”며 “이는 파키스탄의 안정에도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카리아는 특히 “그동안 미국이 아프간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간 방식에 따라 전략을 수립해 왔지만 적절치 못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나토가 파키스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아프간에 친 파키스탄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안정이라고 설득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파키스탄 식의 접근 방법이 아프간을 안정시키는 옳은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파키스탄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아프간에서 알카에다가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며 “미국과 미 국민에 대한 테러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며 아프간이 제 2의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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