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통령, 이라크 해결 국제회의 거부
"이라크 운명은 스스로 결정" 강변
이라크 정부가 폭력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을 거절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잘랄 탈레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독립적인 주권을 가진 나라이며 우리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며 이라크 폭력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아난 총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폭력사태 수준은 다른 내전과 비교해도 좋지 않으며 수많은 이라크 인들의 생활은 후세인 정권시절보다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쿠르드족 출신으로 의례적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탈레바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아파 주도 정부의 목소리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라크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시아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도 “만약 이 같은 회의가 현재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이라크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환영할 것이나, 만약 지난 3년간 우리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거부한다”고 말해 아난 사무총장의 제의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인 압둘 알 하킴도 전날 “이라크의 장래를 이라크 외부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라크 정부만이 이라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국제회의 개최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 이라크 총리이자 미국통인 아야드 알라위는 “이라크의 극심한 폭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라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잘랄 탈레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독립적인 주권을 가진 나라이며 우리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며 이라크 폭력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앞서 아난 총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폭력사태 수준은 다른 내전과 비교해도 좋지 않으며 수많은 이라크 인들의 생활은 후세인 정권시절보다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쿠르드족 출신으로 의례적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탈레바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아파 주도 정부의 목소리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라크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시아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도 “만약 이 같은 회의가 현재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이라크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환영할 것이나, 만약 지난 3년간 우리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거부한다”고 말해 아난 사무총장의 제의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인 압둘 알 하킴도 전날 “이라크의 장래를 이라크 외부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라크 정부만이 이라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국제회의 개최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 이라크 총리이자 미국통인 아야드 알라위는 “이라크의 극심한 폭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라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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