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원순, 도울 일 있으면 힘 보태겠다 안철수에 약속"
"안철수, 연설문 초안 직접 쓰고 있어"
SBS <8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의 한 측근은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 박 시장이 "도울 일이 있으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안 교수는 "신경을 써 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공무원인 박 시장은 선거 중립 의무가 있는 만큼 시민단체에 남아 있는 박 시장의 인맥들이 안 교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교수는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연설문 초안을 직접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 측은 안 교수가 지난 50여 일 동안 각계 각층의 국민들을 만난 소회와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특히 정쟁에 매몰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을 강조하면서 구태정치와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SBS는 전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SBS 보도와 달리 안 원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정치적인 얘기는 일부러라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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