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15억 투자하면 비례대표 가져올 수 있다"
MBC, 양경숙 이메일 단독 입수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양경숙 전 대표는 4.11 총선을 넉 달 앞둔 작년 12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출마를 고민하던 한 친노 인사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선거홍보용 로고송 제작과 탑차 납품 사업에 15억 원을 투자하라며 네티즌 몫의 비례대표 두 석 가운데 한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안정권인 13번에서 17번대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 순번까지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박지원 원내대표가 불법정치자금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데 이어 또다시 공천 뒷돈거래 의혹에도 휩싸이면서 당혹해하는 분위기라며 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이 언제까지 박지원 원내대표 방어막 역할을 해야 하는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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