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 적자' 비상. 수출은 줄고 수입물가는 급등
자동차와 화학업종 수출마저 적신호 켜져
21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25억1천300만달러, 수입액은 269억9천200만달러로 44억7천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월말에 수출이 집중되나 그동안 수출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자동차와 화학업종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곡물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값이 급등하고 있어 적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월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 지난 1월(-20억3천만달러) 이후 7개월 만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7월에도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8.8%나 급감하면서 27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전달보다 흑자 규모가 반토막난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