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안철수는 고민남, 애매남, 로댕, 아마추어"
"대선까지 원내대표로 파상공세 막겠다" 사퇴 번복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대선후보자 선출대회 인사말에서 "지금 거론되는 어떤 분은 너무나 불투명하고 나라를 이끌어볼까 말까, 될까 안될까를 고민만 하는 고민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 후보인지 아닌지조차 알 수조차 없다"며 "여러분, 고민남, 애매남에게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나. 정치적 리더로서 검증 한번 받아본 적 없는 아마추어에게 5천만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은 나홀로 생각만 하는 로댕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국익과 국민을 위해 주저하지 않는 결단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통합당으로 화살을 돌려 "한술 더떠 고민남, 애매남만 바라보면서 자칫 자기당 후보조차 못 낼지도 모르는 민주당에도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번 대선은 결코 위험한 진보, 가짜 진보, 퇴보세력, 과거 되풀이 타령 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선 안된다. 책임 있게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지향적인 새누리당이 기필코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7월 임시국회까지만 원내대표를 맡겠다고 했던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앞으로 국회에서 우리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저급한 네거티브와 정치공방의 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원내대표로서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파상공세를 단호히 막아내겠다"고 말해 계속 원내대표를 맡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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