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日각료 신사참배 비난
"日 신사참배, 극우 도드라진 안하무인 행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다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야스쿠니 신사는 단순한 국립묘지 아니다. 일본의 국내법으로도 종교시설에 해당돼 정교 분리 문제가 늘 있었고 1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어서 전쟁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제국 침략적 행태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이 드러나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어제 일본 민주당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60년이 넘도록 과거사 인정과 사죄 요구가 계속되나 일본은 요지부동이고 눈과 귀를 닫고 있다"고 가세했다.
유기준 최고위원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일본이 연일 강공하는 가운데 어제는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며 "이런 일은 아직 일본의 제국주의로 피해당한 국가와 국민들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안하무인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한일문화연구소가 최근 일본 방위청 사료실에서 '비밀문서 118호'를 발견한 것과 관련, "1942년 6월13일자의 이 문건은 일본 육군성 부관이 일본의 육군 대만군 참모장에게 보낸 비밀 문서"라며 "내용은 '일본 육군 대만군 참모장의 특정 위안부 50명이 대만에 도착, 인원 부족 요청을 받아들여 오카부대 인솔증을 발부받아 위안부 20명을 증원 파견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며 위안부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일본을 질타했다.
한편 심재철 최고위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 조치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방파제와 해양과학기지 건설 보류는 잘못된 조치"라며 "이 정권들어 82억원을 2009년부터 투입해 진행중인 사업인데 보류란 명목으로 중단하면 그동안 투입된 82억원의 혈세는 고스란히 날아간다. 정부는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실효화 조치를 중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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