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이 끝나자마자 13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검찰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맹공을 펴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의 공천헌금 총공세에 대응한 맞불작전인 셈.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법을 이용해 방탄국회 뒤에서 숨기나 하는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전 의원이나 일부 의원들의 혐의 때문에 검찰에 자진출두해서 조사받는 사람들에겐 별의별 의혹을 다 갖다붙여 증폭시키는 데 열을 올리고 있고 상대당의 비례대표들에게 엉뚱한 누명을 씌어 증폭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의 공천헌금 공세에 반발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에 "박지원 원내대표는 9년전 자신이 감옥에서 만난 교도관과 내통,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저축은행의 수사기밀을 빼내는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행위를 한다는 보도를 봤다"며 "제1 야당의 원내대표는 막강한 자리이고 검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사위원이기에 심각하다. 이중삼중의 특권을 이용해 검찰 조사를 왜곡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법사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박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이에 "최근 민주통합당 행태를 보면 정말 가관이다. 이제 교도관에게서도 수사상황을 도둑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에서 제왕적 행사를 하면서 뒤로는 수사상황을 도둑질하는 사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법사위원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가세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박지원 원내대표가 구치소 교도관에게서 수시로 검찰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참으로 믿기지 않다"며 "언론보도가 사실이면 이제는 자신의 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현직 교도관까지 정보를 취득하는데 이용했다는 것으로, 이런 방법으로 비리혐의자로부터 정보를 취득했다면 그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겠는지는 국민들이 미루어 짐작할 것"이라고 비리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서 총장은 "이번 사건도 규명되면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벗는데 이용하겠지만 또한명의 공무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불이익이 내려지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없는 공무원까지 이용한 것은 국회의원의 신분을 떠나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차떼기와 다를 바 없다" 부산 민심 악화에 새누리 당혹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811060317407 새누리당 공천뇌물 파문의 진원지인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시절의 차떼기와 다를 바가 없다며 바닥 민심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위기감이 고조.
새누리 ‘돈공천’…“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artid=201208111108591&code=910110 여당 텃밭 ‘돈공천’ 소문 끊이지 않아…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 부산 정치권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정권은 회복불능으로 부패했다. 결정타를 먹인 것이 바로 새누리당의 공천타락이다. 박근혜가 집권을 하면 뭔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던 국민들은 분명히 새누리의 맨살을 보았다. 현기환이 누군가. 박근혜 후보의 대리인이라고 불리지 않는가. 임태희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확언했다.
이명박 정권 이후 정치가 부패했다는 사실에 이의를 달 국민이 있는가. 일일이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썩었다. 오죽하면 이렇게 썩을 수 있는 것도 재주라는 말이 다 나오는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만사형통’ 이상득이 구속되고 문고리 비서실장 김희중도 구속됐다. 금덩어리도 왔다 갔다 했다. 호화판 부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