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기문 자택에서 뤼이뷔통 가방 압수
"조기문이 현기환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인"
8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4일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 루이뷔통 가방을 발견, 압수했다.
검찰은 또 조 씨와 현기환 전 의원이 3억원을 주고받은 문제의 3월 15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의원은 이제까지 조 씨와 통화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사건 당일 조 씨가 현 전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조 씨의 휴대전화 발신내역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곧 조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이날 오전 현기환 전 의원의 부산 사하구 자택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자택, 현영희 의원의 서울 자택, 현 의원 남편 회사의 재무담당 이사 자택 등 4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으나 별다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영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4일만에 현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탓에 예견된 일이라는 비판도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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