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여야 의원들 "특임장관, 소통 위해 뭘 했나?"

고흥길 "여론조사 공개 못한다.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30일 특임장관실의 소통 부재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새누리당 서용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흥길 특임장관을 상대로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한일군사보호협정이 통과, 27일 오전 언론에서 발표됐다. 28일에는 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29일 이한구 원내대표가 김성환 외통부 장관에게 보류 요청을 하실 무렵에 특임장관은 한일정보보호협정의 문제를 알았다고 보도됐다"며 "여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때까지 특임장관실이 움직이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손인춘 의원도 "국민들은 특임장관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며 "비밀스런 특수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인가, 마땅히 보일 게 없어서인가"라고 힐난했다.

민주통합당 부좌현 의원 역시 "특임장관실은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에 크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야한다"며 "그러나 최근 나타난 대통령의 측근비리, 민간인 불법사찰, 인사 실패, 한일군사보호협정 등을 바로잡아야 할 정무적 문제가 많았는데 그 역할은 대통령실에서만 전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특임장관실이 꼭 있어야 하나?"라며 "자료를 요구해도 나오는 자료가 없다. 자료를 제대로 줄만큼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특히 특임장관실이 금년 25차례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어마어마 비용을 들여 정기 여론조사를 해도 쓰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한다"며 "국민을 위해 어떻게 쓰였는지, 소통을 하는 것이 특임장관실이 해야할이라고 했는데 여론조사 설문지가 어떻게 쓰였는지 소통을 위해 무엇으로 쓰였는지 그 자료를 요청한다"고 자료제출을 압박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갈등의 중재자로서 갈등을 중재한게 뭐가 있나?"라며 "개입한 갈등이 있으면 어느 것인지 알아야 한다. 진짜 갈등은 민간인사찰, 내곡동 사저 의혹인데 전혀 개입을 안 하셨다"고 비판했다.

고흥길 특임장관은 이에 대해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특임장관 업무의 80% 이상을 할애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여야 의원들의 여론조사 공개 요구에 대해선 "여론조사만큼은 공개하지 못한다.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라며 공개 요구를 일축했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ㅁㄴㅇ

    http://lxcurl.com/64428a <<--- 첫 가입시 유료머니 지급됩니다..
    >>>유료머니 출금가능<<<.많은관심 부탁드려요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