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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로 "어려운 국민 많은데 법관이 돈 탐내선 안돼"

전우용 "요즘은 '두꺼운 피부'를 무기로 삼는 분도 있는듯"

전우용 역사학자는 26일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는 이승만의 온갖 회유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의 ‘무기’는 ‘헌법’과 ‘청렴’, ‘공정’ 뿐이었습니다"라며 "그런데 요즘은 ‘두꺼운 피부’를 무기로 삼는 분도 있는 듯합니다"라며 우회적으로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병화 대법관 후보를 꼬집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어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인은 1952년에 “폭군적인 집권자가, 정당한 법에 의거하는 형식을 취해 입법기관을 강요하거나 국민의 의사에 따르는 것처럼 조작하는 수법은 민주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사법부의 독립뿐이다”이라고 사법부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인은 또한 1954년에는 “(법관이 권력과 금력과 인연의) 유혹을 당하게 된다면 인생으로서의 파멸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법관의 존엄성으로 비추어 보아도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인은 더 나아가 "일자리는커녕 먹을 것, 입을 것이 없고, 발 뻗고 잘 방 한 칸 없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얼마나 됐든 국록을 받는 사람은 불평하거나 돈을 탐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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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2 0
    진정한 선비

    김병로 선생님
    진정한 선비이시다

  • 10 0
    역사학자

    김병로가 경상도였다면 아마도 위대한 위인으로 추앙받았을 것이다
    고작 정3품 벼슬에 제자 길러내고 책 몇권 쓴 이황을 성인으로 추앙하고
    왜구의 침입은 없을 것이라며 부국강병을 반대하다가
    임진왜란 끝나자마자 탄핵당하여 쫓겨난 유성룡을 추앙하도록 조작하는 것을 보면
    전라도사람들이나 타지역 사람들은 경상도의 우리가 남이가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 5 0
    ㅊㅊㅊㅊ

    박그네는 이미 대ㅐ통령이 돈 것인양 ,,행동하면 큰 일 납니다

  • 4 0
    ㄹㄹㄹ

    12.17 제 18대 대통령 선거 ,,결과 예측 ,,,백운산 산신령
    천 기 누 설
    1위 젠틀맨 ** 2위 ㅋ ㅋ ㅋ 3위

  • 30 1
    시민

    김종인씨는 지금이라도 박근혜를 떠나셔야 됩니다.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니 서민경제 따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관심있는 것은 박정희의 명예회복이죠.
    계속 계시다가 그냥 이용 만 당하시고 끝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총선때 처럼요.

  • 31 0
    범죄자모인자리

    이 정권 들어와서 고위공직자 자리 불법 범죄 없으면 자격없는 세상되었다
    최소한 한두가지 많으면 별 몇개 달아야 그자리 차지하는 망할놈의 나라가 되었다
    정말 가슴터지고 살아온 4년 5개월이다 박그네없는 세상되어야 할텐데 잘되어야할텐데

  • 30 0
    1212

    김병로 보십시요 김종인 할아버지 아닙니까
    그래도 김병로가 꼿꼿하니깐
    할배 좀 닮은
    김종인도 노태우시절
    재벌 견제하려고
    경제민주조항을 새헌법에 넣으잔아요
    그때 몽준이 애비 정주영이가 김종인 협박하고 난리도 아니엇지요
    이 나라가 제대로 된사회라면 문재인과 김종인이 손잡는 게 맞는 건데.ㅉㅉㅉ

  • 31 0
    mb유감

    이런 선배가 있음을 자랑으로 여기지 못하고 권력과 금욕에 눈먼 놈들이 대법관 하겠다고 나서는 더러운 현실 이놈아 부산 자갈치 시장에 수행원 없이 한번 가봐라 금새 육포로 변할 것이다 그동안의 범죄도 처벌 받아야 하지만 그런 몰골로 끝까지 대법관 하겠다는 아집과 탐욕에 욕을 보낸다 그렇게 살아도 금새 흙으로 돌아간다 결국 오욕의 이름만 남겠지 참 한심한 인간

  • 32 1
    나는

    이 사회에서 기병로대법관을 욕보이는자가 있으니 바로 그의손자 박근해 꼬봉이있다

  • 27 0
    도적집단쥐떼들~

    사기꾼 쥐쉐기들의 쥐판시상에선 저런 분을 눈닦고 차자봐도 한마리도 뵈질~~~, 있다는 자체가 불가사의한 현실 ???

  • 44 0
    아직도

    속보가 없냐///김병화 너도 무던하다...완전히 똥싸고 뭉개는 것도 아니고 이미 온나라에 냄새 풍겼는데...대법관하면 뭐하냐?????
    현병철이 넌 더하고 이놈아.

  • 36 0
    김영택(金榮澤)

    이건 김병화 보고 말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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