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된 레바논 산업장관 영결식, 수십만 참석
기독교-수니파와 헤즈볼라간 충돌 불가피할 듯
지난 21일 암살된 피에르 게마일 레바논 산업장관의 영결식이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별다른 불상사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향후 기독교계와 수니파 지지자들과 이번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헤즈볼라 간의 충돌이 예상돼 레바논 정국은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의 성 조지 성당에서는 게마일 장관의 영결식이 수십만 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진행됐다. 팔라게 당 깃발을 든 군중들은 게마일 장관의 관이 운구 되는 길에 꽃과 쌀을 뿌리며 애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모인 군중이 약 8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중들은 그러나 이번 암살의 배후로 지목된 시리아와 시아파 무슬림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애도 군중들은 에밀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그리고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의 사진을 불태우며 헤즈볼라를 규탄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게마일 장관의 아버지인 아민 게마일 레바논 전 대통령도 이날 군중들에게 “독립을 위한 두 번째 봉기가 시작됐으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순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헤즈볼라는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친 서방 노선을 표명해온 후아드 사니오라 총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조만간 이날 시위 군중들의 반 헤즈볼라 운동에 대해 반응을 밝힐 것으로 보여 레바논 정국 혼란이 불가피한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의 성 조지 성당에서는 게마일 장관의 영결식이 수십만 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진행됐다. 팔라게 당 깃발을 든 군중들은 게마일 장관의 관이 운구 되는 길에 꽃과 쌀을 뿌리며 애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모인 군중이 약 8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중들은 그러나 이번 암살의 배후로 지목된 시리아와 시아파 무슬림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애도 군중들은 에밀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그리고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의 사진을 불태우며 헤즈볼라를 규탄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게마일 장관의 아버지인 아민 게마일 레바논 전 대통령도 이날 군중들에게 “독립을 위한 두 번째 봉기가 시작됐으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순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헤즈볼라는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친 서방 노선을 표명해온 후아드 사니오라 총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조만간 이날 시위 군중들의 반 헤즈볼라 운동에 대해 반응을 밝힐 것으로 보여 레바논 정국 혼란이 불가피한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