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최후통첩 "한전, 전기요금 4%대까지 올려라"
한전 또다시 거부할 경우 모종의 조치 시사
지경부는 19일 한전이 제출한 16.8%의 요금 인상안을 지난 17일 반려하면서 인상률을 5% 미만으로 낮춰 달라는 내용을 공문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철저한 경영합리화 노력을 추진하라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는 두차례나 정부 권고를 묵살한 한전이 또다시 과도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으로 해석돼 향후 한전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전은 원가이하의 전기료로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면서 소액주주 등으로부터 경영진이 소송을 당하자 거듭 정부에게 현행 원가이하 전기료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며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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