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 "최시중 증언, 대선자금 단서 안돼"
"박지원 소환은 법원칙에 따른 것"
권재진 법무장관은 18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건설브로커에게 받은 6억원을 2007년 경선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대선자금과 관련된 단서가 될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발뺌으로 일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무소속 유성엽 의원이 "최 전 위원장측의 증언에 따라 대선자금 수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과연 수사에 착수할 만한 단서가 될는지는 추후 검토해야 봐야 한다"며 "(어제 공판에서) 보도된 말이 정확한 워딩인지 그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이후에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거듭 대선자금 수사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소환 통보에 대해선 "검찰에서 다른 고려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법 원칙에 따라 수사를 개시 및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상세한 것은 수사중이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에 "저는 비록 무소속 의원이기는 하지만 19대 국회가 어렵게 개원해 한창 돌아가고 있는데 제1야당 원내대표를 그것도 부실하게 소환하는 것은 대단히 신중치 못하고 현명하지 못한 조치"라며 "혹시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하고, 최시중의 증언이 나오고 하는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갑자기 물타기하거나 옹졸하게 보복하려고 소환통보를 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무소속 유성엽 의원이 "최 전 위원장측의 증언에 따라 대선자금 수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과연 수사에 착수할 만한 단서가 될는지는 추후 검토해야 봐야 한다"며 "(어제 공판에서) 보도된 말이 정확한 워딩인지 그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이후에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거듭 대선자금 수사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소환 통보에 대해선 "검찰에서 다른 고려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법 원칙에 따라 수사를 개시 및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상세한 것은 수사중이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에 "저는 비록 무소속 의원이기는 하지만 19대 국회가 어렵게 개원해 한창 돌아가고 있는데 제1야당 원내대표를 그것도 부실하게 소환하는 것은 대단히 신중치 못하고 현명하지 못한 조치"라며 "혹시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하고, 최시중의 증언이 나오고 하는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갑자기 물타기하거나 옹졸하게 보복하려고 소환통보를 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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