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지원 의혹, 검찰과 언론이 짜고 만드는 공작정치"
추미애 "20번째 친인척비리 구속자가 MB 아니길 바란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명숙 총리에 대해 허위사실을 집요하게 유포, 공작 정치를 했다. 결국 다 무죄가 나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한 뒤, "검찰이 무죄 나왔어도 사과나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상득 형님건이나 대선자금을 완전히 물타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만들어 피의사실로 조작하는 검찰의 태도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검찰과 언론이 짜고 만드는 공작정치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주통합당이 국가인권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고 다짐했다.
김한길 최고위원도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 대통령의 형님과 함께 우리당 원내대표에 대해 계속 구체적인 혐의나 근거도 없이 검찰에서 거론을 하고 있다"며 "이런 식의 물타기가 더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 여기에 대해 우리가 당차원에서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고 가세했다.
추미애 최고위원 역시 "집권 6개월만에 사촌처형에서 시작한 MB 친인척 비리로 18명이 구속됐고, 이상득 전 의원이 19번째 인사다. 20번째는 누가될지 걱정이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아니길 바란다"고 힐난한 뒤, "검찰이 어물쩍 봐주기 수사를 하거나 국민 시선을 회피하기 위한 수사를 하느라고 야당 원내대표도 슬쩍 끼어넣기를 한다면 원폭보다 무서운 국민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