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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괄수가제 예정대로 진행"

"병원 80%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정부는 13일 의사들이 포괄수가제 반대해 7대 적용대상 수술을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내달 1일부터 강행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최성락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포괄수가제를 실시하는 목적은 합리적인 의료비와 의료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의료의 질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시범사업과 충분한 평가를 거쳐 이 제도를 추진하게 됐고 병원의 80% 정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의료계 일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정부와 국민 모두 갖고 있다"며 반발을 일부세력의 반발로 일축했다.

그는 의사들의 수술 보이콧 선언에 대해선 "진료거부 움직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이런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진료거부가 현실화 되더라도 정부는 진료공백으로 환자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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