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게도 국민들은 논리적으로 연결 안되는 부정경선=종북 이라는 이미지를 이미 받아들이고있다. 한번 뇌리에 박힌 이미지는 평생 잊혀지지않는다 그런면에서 통진당은 이미 한세대의 희망을 놓친것이다. 그런데도 쇄신만하면 국민이 받아들일거라는 순진한 희망을 보여주고있다. 이제는 쇄신이 아니라 분당외에는 이미지를 쇄신할 방법이 없다
새누리당이 통진당 사태를 왜 친북으로 몰아가는지 아나? 당의 부정경선이 핵심문제인데도 이를 "종북" 으로 몰아가는 의도는 집권플랜때문이다. 통진당사태를 "종북주의자들의 난동"으로 몰아가고 이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진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중이다 여기에 민주당도 친북의 이미지를 뒤집어씌워 향후 대선에서 승리하려는거다
정말 답답하다 국민이 왜 부패한 정치인을 자꾸 뽑는 이유가 뭔지 아나? 잘 생각해봐야한다. 깨끗한 정치인은 타협할줄 모른다는 이미지 때문이다. 부패는 해도 타협을 할줄아는 정치인이 국민이 보기에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진보도 타협할줄알고 포용할줄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면 희망은 있다
진보라는자들 대체 뭔가? 나도 진보적이라고 자부하지만 양보도 할줄알고 때로는 질줄도 알아야한다. 세상은 기타줄과 같다. 한쪽이 울리면 한쪽이 공명해야만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그런데 일부 진보는 자기들만 높은 소리를 내려고 한다. 그러면 조화가 깨지는거다. 정치는 논리가 아니라 마음이며 마음은 곧 이미지로 각인된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인의 장막속에 숨은 권력자"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야한다. 박근혜를 뒤에서 조종하는 인의장막이라는 이미지를 말이다. 7인회의가 있지않나? 민주당은 새누라당의 색깔론 프레임이 휘말리지마라. 그리고 독재자의딸이라는 흘러간 옛프레임을 버리고 새 프레임을 만들어내야한다
박근혜에게 독재자의딸 어쩌고 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왜냐하면 국민의 상당수는 박정희가 경제발전을 이룩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비록 독재자였어도 먹고살게해주었다는 이미지를 어떻게 지울건가? 국민은 먹고살게만해주면 전과자건 독재자건 용서해준다는것은 이미 MB정권을통해 보여준바가 있다
그런데도 나만옳다는 고집과 진실만 따지는 태도는 결코 정치적이지않다. 정치는 때로는 억울해도 때로는 마음에 안들어도 공토이목표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수용할줄 알아야 한다. 그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는 정치다. 임수경은 지금이 운동권학생인줄 아나? 지금은 정치인이다. 국민의 귀와 입을 대변해야하는 자리다.
공통의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희생도 할줄 알아야 한다 정치는 대중의 눈높이에서 이뤄져야한다. 정치를 통해 대중의 눈높이를 높이겠다는 발상 자체가 틀린것이다. 대중의 눈높이는 정치가 아니라 사회와 생활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 정치는 그 결과의 눈높이에 맞추는것이다
통진당 사태를 봐라 각자 목전의 전투에서 이기려고만 하지 정작 이 전투로 인해 진짜 중요한 전쟁(진보집권플랜 대중속의 진보)은 실패하고있다 지금 누가 승리하던지 국민의 뇌리속에는 진보가 속이 협량하고 서로 싸우고 양보할줄도 모르고 권력욕만 잔뜩낀자들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게될거다 그때는 아무리 쇄신이네 뭐네 해봐야 아무소용없다
진보라는 사람들 왜 이리도 감정을 다스릴줄 모르나? 하나같이 전투에 이기려고만할뿐 전쟁에 이기려는 전략이 없다 전쟁에 이기려면 각 전투에서 후퇴도 해야하고 질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어느전투에서나 이기려고만 하면 전쟁에서는 진다 연전연승이 전쟁에 승리를 안겨주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