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이라크전서 군사적 승리 불가능"
최초로 패배 시인, "이란 핵문제도 대화로 풀어야"
부시정권의 이라크 침공에 결정적 '이론 메이커' 역할을 해온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이라크 전쟁 승리는 불가능하다"며 사실상의 패배 선언을 했다. 키신저가 이라크전 패배를 사실상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시각의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라크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정부가 내전과 종파간 분쟁을 해결해야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서도 “사태 진전을 위해 이란과 시리아등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 1980년 이후 중단돼온 이란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를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이라크, 그리고 인도와 파키스탄 등 관련성 있는 국가들이 포함된 국제회의가 소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로부터의 즉각 철군에 대해선 "경로를 새로 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안이 군사적 승리와 전면 철군 둘 중 하나라고는 보지 않는다. 성급한 철군이 주변 국가들을 안정을 침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장기분쟁에 빠질 수 있다“고 조기철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라크전이 '제2의 베트남전'이 됐음을 시인하면서도 마땅한 해법을 찾지못해 방황하고 있음을 드러낸 셈. 키신저도 이제 '과거 인물'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시각의 미국의 이라크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라크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정부가 내전과 종파간 분쟁을 해결해야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서도 “사태 진전을 위해 이란과 시리아등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 1980년 이후 중단돼온 이란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를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이라크, 그리고 인도와 파키스탄 등 관련성 있는 국가들이 포함된 국제회의가 소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로부터의 즉각 철군에 대해선 "경로를 새로 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안이 군사적 승리와 전면 철군 둘 중 하나라고는 보지 않는다. 성급한 철군이 주변 국가들을 안정을 침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장기분쟁에 빠질 수 있다“고 조기철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라크전이 '제2의 베트남전'이 됐음을 시인하면서도 마땅한 해법을 찾지못해 방황하고 있음을 드러낸 셈. 키신저도 이제 '과거 인물'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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