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군 가자 주택가 폭격 비난 결의안' 채택
미국과 이스라엘 등 7개국 반대 속 1백56개국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유엔 총회는 17일(현지시간) 긴급 전체 회의를 열고 지난 8일 발생한 이스라엘군에 의한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 지구의 주택가 폭격과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 발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가자 지구로부터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1백56국가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18일 <로이터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 등 두 나라는 격렬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호주, 마샬군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팔라우 등 모두 7개국이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또 캐나다, 코트 드 브와르, 파푸나뉴기니,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 6개국은 기권했다.
안보리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은 미국이 거부권 행사해 무산
이번 결의안은 아랍연맹 가맹국의 주도 하에 카타르의 제안으로 제출됐으며, 이스라엘에 의한 포격사건을 조사하게될 위원회 설치도 함께 요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카타르가 전날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이 결의안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대변자를 자처해온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랍측은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과 거의 동일한 내용의 결의안을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총회에 제출해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냈다.
이들 아랍국가들은 결의안 채택 직전 ‘비난’을 ‘깊은 우려’ 변경하는 등 표현을 약하게 함으로써 당초 안보리 결의안 채택 당시 기권했던 영국과 일본 등 4개국은 총회 채택 과정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미국은 이 결의안 통과가 부당하다며, 이번 이스라엘의 민간주택 폭격에 대한 유엔 조사단의 활동 관련 자금 사용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등 결의안 통과를 저지해, 결의안 채택에 시간이 걸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미국 상원의 인준 거부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결의안을 제출한 많은 국가들은 대부분 인권 문제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국가들로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비난한 뒤 투표 직전 다시 발언권을 신청해 "이번 결의안은 편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거듭 비난하기도 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새벽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의 아파트에 포탄을 발사해 적어도 18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으며, 특히 어린이 10명과 여성 7명을 포함해 한 가족인 민간이 18명이 모두 사망하는 등 11월 들어 1주일만에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82명으로 늘어나는 피해 속출에 따른 것이다.
당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3일 동안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이스라엘은 전혀 평화를 원하지 않으며 평화를 이룰 기회도 모두 파괴했다. 이스라엘이 그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었다.
18일 <로이터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 등 두 나라는 격렬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호주, 마샬군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팔라우 등 모두 7개국이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또 캐나다, 코트 드 브와르, 파푸나뉴기니,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 6개국은 기권했다.
안보리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은 미국이 거부권 행사해 무산
이번 결의안은 아랍연맹 가맹국의 주도 하에 카타르의 제안으로 제출됐으며, 이스라엘에 의한 포격사건을 조사하게될 위원회 설치도 함께 요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카타르가 전날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이 결의안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대변자를 자처해온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랍측은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과 거의 동일한 내용의 결의안을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총회에 제출해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냈다.
이들 아랍국가들은 결의안 채택 직전 ‘비난’을 ‘깊은 우려’ 변경하는 등 표현을 약하게 함으로써 당초 안보리 결의안 채택 당시 기권했던 영국과 일본 등 4개국은 총회 채택 과정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미국은 이 결의안 통과가 부당하다며, 이번 이스라엘의 민간주택 폭격에 대한 유엔 조사단의 활동 관련 자금 사용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등 결의안 통과를 저지해, 결의안 채택에 시간이 걸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미국 상원의 인준 거부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결의안을 제출한 많은 국가들은 대부분 인권 문제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국가들로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비난한 뒤 투표 직전 다시 발언권을 신청해 "이번 결의안은 편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거듭 비난하기도 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새벽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의 아파트에 포탄을 발사해 적어도 18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으며, 특히 어린이 10명과 여성 7명을 포함해 한 가족인 민간이 18명이 모두 사망하는 등 11월 들어 1주일만에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82명으로 늘어나는 피해 속출에 따른 것이다.
당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3일 동안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이스라엘은 전혀 평화를 원하지 않으며 평화를 이룰 기회도 모두 파괴했다. 이스라엘이 그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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